[질문]
새집증후군의 주요 증상과 예방법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제가 살고 있는 집이 지은지 얼마되지 않아 냄새도 좀 심한거 같고 머리도 자주 아프거든요. 이게 바로 새집증후군인가요?
[답변]
새로 건축된 주택이나 건물은 석면, 포름알데히드 및 기타 입자상의 물질 등의 실내오염물질을 배출하면서 인체의 눈과 코, 목 등을 자극하고, 두통과 어지럼증을 유발하거나 실내 거주자에게 쉽게 피로감을 느끼게 하며, 천식, 급성폐렴, 고열 등을 유발시키기도 합니다.
이와 같이 건물 내에 거주자들이 느끼는 건강상의 문제점 및 불쾌감 등의 현상을 새집증후군 및 새 빌딩증후군 이라고 합니다. 이로 인하여 나타나는 증상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단기적인 증상들로는 두통(Headache), 눈, 코, 목등 자극(eye, nose, throat irritation), 헛기침(dry cough), 가려움증(itchy skin), 현기증(dizziness), 매스꺼움(nausea), 집중력저하(difficulty in concentrating), 피로감(fatigue), 취기에 대한 민감성(sensitivity to odors) 등이 있으며 장기적인 질병유발로는 호흡기질환(respiratory diseases), 심장병(heart disease), 암(cancers) 등이 있습니다.
새집증후군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환경인증 건축자재를 사용하여 화학 물질을 함유하고 있는 마감재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비용은 3~4배 정도 더 소요되더라도 화학 물질을 내뿜는 합판이나 벽지 대신에 환경인증을 취득한 건축자재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규 건축물의 경우 대부분 건축업체에서 건축물 시공 시 건축자재를 선정하여 시공해야하는 것으로 입주자께서 취할 수 있는 입지는 좁은 편이나, 내부 인테리어를 개선하거나 집을 개보수하거나 할 경우 환경인증 건축자재의 사용이 바람직합니다.
입주 전 베이크 아웃을 먼저합니다. 입주 전에 보일러 등으로 실내를 가열한 후 이를 환기시키는 방법으로 새 집을 건조시킴으로써 각종 유해물질이 빠르게 배출되게 하는 방법입니다.
신축건물에 입주하기 전에 최소 3일 동안 고온난방 한 뒤 강제로 환기시켜 휘발성 물질이 최대한 바깥으로 빠져나가도록 해야 합니다.
요즘 시공이 완료된 아파트 입주예정자께서는 반드시 실시해야 합니다. 건설사에서 통보한 입주일정보다 약 2개월 늦게 입주하셔도 무방할 것입니다.
따라서 미리 입주한 분들이 배출한 각종 쓰레기 등으로 어수선한 환경도 피할 겸해서 일정을 조정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일정기간동안 VOCs 물질이 배출되기 때문에 아침, 저녁으로 아파트 앞뒤 창문을 마주 열어 10분 이상 집안공기를 완전히 교체해주여야 합니다.
자연환기는 적어도 오전, 오후 두 번은 해야 되며, 오전의 너무 이른 시간은 피하고 오전 10시 이후나 낮 시간대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후엔 9시 이전이 좋으며, 너무 이른 시간이나 늦은 시간엔 오염된 공기가 지상으로 깔리기 때문(역전층 형성)입니다.
환기란 실내 공기를 외부 공기와 완전히 바꾸는 것이므로 공기의 원활한 흐름을 위해선 베란다의 창문과 반대편의 창문을 최소한 10분 정도는 열어두며, 방 청소를 할 때 창문을 열어놓는 것도 괜찮습니다.
창문 틈이나 기타 건축물의 미세공간으로 외부 공기가 유입되고 있으나, 창문을 약간 열어 외부 공기가 계속 들어오도록 유도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가스를 자주 사용하는 부엌 쪽 창문이 좋습니다. 또한, 실내에서의 흡연으로 각종 유해화학물질이 배출되므로, 실내에서의 흡연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실내온도 및 습도유지관리 건물내 오염물질의 농도는 실내온도 및 습도와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실내온도를 18~22℃로 유지하고 실내습도는 55% 전후로 유지합니다.
낮은 온도유지는 생물학적 인자인 각종 미생물이 살기에 적합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이며, 18~22℃는 실내에서도 스웨터를 걸쳐 입어야 할 정도로 약간 춥게 느껴지는 정도의 온도입니다.
또 VOC가 많이 생기는 것을 줄이는 효과도 있으며, 실내 습도를 높이기 위해 빨래를 널 경우엔 표백제나 세제 사용을 최소로 해야 합니다.
실내습도를 조절하는 방법에는 물에 적신 수건을 이용하거나 수족관을 이용하여 증발되는 수증기로 습도를 유지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가습기를 사용할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일부 오염물질은 높은 온도 및 습도에서 농축되는 농도가 증가하게 됩니다.
공기정화식물 배치 베란다나 거실에 전체 실내의 10 퍼센트 정도를 잎이 큰 식물이나 국화 등 유해가스를 흡수하는 식물을 배치하면 실내대기질의 정화를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인간이 호흡으로 인한 이산화탄소가 배출되어 밀폐된 공간에서 쌓이면 두통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많은 식물을 설치하여 양질의 산소를 공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위의 방법들 중에서 입주 전 베이크 아웃과 환기를 필수적으로 해주면, 새집으로부터 나올 수 있는 유해가스의 40%를 미리 밖으로 배출시켜 새집증후군의 증상들로부터 가족들을 안전하게 예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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